총선 행보 '시동' 조국 전 장관, 5·18 민주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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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총선 행보 '시동' 조국 전 장관, 5·18 민주묘지 참배
"5·18 정신 생각하며 걷겠다"
  • 입력 : 2023. 12.05(화) 16:18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5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국립5·18민주묘지 제공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5일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다.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5·18 정신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한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고히(고이)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추모탑 앞에서 묵념한 뒤 묘역으로 이동, 5·18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50여 일 옥중 단식 농성을 벌이다 숨진 고(故) 박관현 열사와 무명열사 묘소를 참배했다. 조 전 장관은 민주묘지 참배에 대해 정치적인 의미 부여를 삼가달라며 ‘마음을 추스리고 정리하고자 개인 자격으로 왔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 참석해 2024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신검부 독재 체제가 종식돼야 하고 그걸 통해 추락하는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그것을 위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