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영상뉴스>"바다는 우리가 지켜야 할 삶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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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남일보]영상뉴스>"바다는 우리가 지켜야 할 삶의 터전"
보성 바다살리기 실천대회 성료
율포항 위판장 일대 쓰레기 수여
'깨끗한 율포 바다 만들기' 동참
  • 입력 : 2023. 12.03(일) 08:22
  •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
보성군이 지속적인 해양 보호를 위해 올해에도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참여했다.

전남도와 보성군, 전남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3 보성군 바다살리기 실천대회’가 지난달 29일 보성군 회천면 율포항 수산물 위판장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유환철 보성군 해양수산과장을 비롯한 해양수산과 관계자들과 이화현 수협 회천지점장, 이경자 율포어촌계장을 비롯해 어촌계 어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깨끗한 율포 바다를 만들자”라는 구호제창과 함께 빈 포대자루와 집게를 들고 해안가 일대를 돌며 폐어망이나 페트병, 음료수 캔 등 일회용품 쓰레기들을 주웠다.

유환철 보성군 해양수산과장은 “우리 바다는 우리 삶의 터전이다. 우리가 스스로 지키고, 가꿔 가야 할 소중한 바다”라면서 “주민들께서 항상 솔선수범해서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동참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율포항 수산물 위판장 주변에서 약 1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해 포대자루에 나누어 담았다. 남은 포대자루는 다음 정화활동을 위해 챙겨갔다.

율포 해수욕장은 국토부의 전국 3대 우수해변, 해양수산부의 여름바다 여행지 140선에 오를 정도로 국내 대표 관광지다. 해양레저 관광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태세를 갖춰가고 있지만, 율포항 일원의 해양쓰레기로 골치를 앓기도 했다.

하지만 율포 자율어업공동체의 노력으로 율포항 일대는 점차 개선돼 가고 있다.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율포자율어촌계는 보성지역에서도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행사에도 85명의 율포자율어촌계 관계자들 가운데 80명이 참석해 쓰레기 줍기에 동참했다.

율포 어촌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레저 관광거점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벌교~장도간 테마로드 조성 사업, 국가 갯벌 조성 사업 등 주변 지역과 동반 성장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을 통해 ‘보성형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하겠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참여하겠다”고밝혔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