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 남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노소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2024년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광주 남구의회 제공 |
노 의원은 “지난 9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 예산은 약 657조 규모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며 “수출부진, 고물가 등 상황에서 국가가 지출을 줄인다면 민생은 피폐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년 R&D 예산은 올해 대비 16.6%인 5조 2000억 원이 감액 편성됐다”며 “기존 연구 성과도 유실될 수 밖에 없는 R&D 연속성을 감안하지 않은 판단이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은 올해 대비 65.6%인 4206억 원,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예산은 142억 원 감액 편성했지만, 지역화폐 관련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정부가 지방교부세 감액이 필요한 경우 국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지방교부세를 감액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남구의회 의원들은 정부와 집권여당은 2024년 예산안을 전면 재검토, 감액 편성 예산을 재반영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비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