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재활용 원료 80% 적용한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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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재활용 원료 80% 적용한 제품 개발
폐타이어·페트병 등 리사이클
2045년까지 100% 기반 목표
  • 입력 : 2023. 11.22(수) 11:0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사용해 개발한 타이어.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는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재료 80%를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전체 원재료 중 지속가능 재료 비율이 25% 수준으로, 2030년까지 전체 원재료의 40%, 2045년까지는 100%를 지속가능한 재료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타이어 생산 시 재생·재활용 소재 및 식물 기반의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원유를 기반으로 한 카본블랙과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드 피이티(PET) 및 폐스틸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드 스틸 코드(Steel Cord) 등을 확대 적용해 지속가능한 재료 80%를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GPSNR(지속가능한 천연고무에 관한 국제 플랫폼) 가이드에 맞춰 천연고무 생산 등 제조과정에서 천연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합성한 합성고무와 쌀겨 기반의 친환경 실리카, 석유 대신 해바라기 오일을 사용하는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케미칼 및 오일, 폐타이어 분쇄 가루 등 지속가능한 재료를 적용할 수 있는 타이어를 개발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 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생존전략으로 ‘지속가능성’을 꼽고 있다”며 “대체 재료 개발을 통해 탄소 중립 핵심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금호타이어의 행보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과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 타이어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 생산, 사용, 폐기 등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영향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타이어 사용단계에서 연료를 적게 쓰는 저연비, 저마모, 저소음 타이어를 개발하고 타이어 분진 감소를 위한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