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사설>초·중·고 12년 결산, 수능수험생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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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사설>초·중·고 12년 결산, 수능수험생 응원한다
오늘 수능, 집중력 발휘해야
  • 입력 : 2023. 11.15(수) 16:57
오늘은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초·중·고교라는 12년에 걸친 정규 교육과정의 결산인 만큼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문제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냉정한 마음으로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력을 발휘해 만족할 성과를 이뤄내길 기대한다.

올해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500여 명 감소한 50만 4588명이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각각 1만 6089명과 1만 3463명이 시험을 치른다. 시험장은 광주 38개교, 전남 46개교에 설치됐다. 올해는 코로나 19 확진 수험생도 당초 배정된 시험장과 시험실에서 일반 수험생과 함께 시험에 응시한다. 교육 당국이 시험장 내에서 KF94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점심 식사는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장소에서 할 것을 권고한 만큼 시험장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점심 도시락을 챙긴 뒤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 분실에 대비해 응시원서에 붙은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추가로 챙기는 것도 좋다. 시험장 반입이 가능한 물품은 흑색 연필, 0.5㎜ 흑색 샤프심, 지우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마스크, 휴대 가능한 아날로그 시계 등이다.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안되며 제출하지 않고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무효처리 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 졌다. 수험생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당당하게 시험에 임할 것을 당부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루이스 터먼 교수는 성인이 된 이후 잠재력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100여 년에 걸친 실험에서 ‘성공과 실패의 요인은 성적이 아니고 집중력과 끈기, 노력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험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과정일 뿐 성공의 열쇠는 아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큰 미래로 나갈 수험생들을 다시 한번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