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작은학교 강점 살려 미래교육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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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 작은학교 강점 살려 미래교육 모델로”
전남교육청·한국교육사회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 공동 개최
  • 입력 : 2023. 10.29(일) 13:57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지난 28일 전남도교육청과 한국교육사회학회가 공동주관한 ‘2023년 한국교육사회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전남대 사범대학에서 열렸다. 사진은 김대중 교육감이 기조발제를 하는 모습. 전남도교육청 제공
저출생 등 여파로 지역소멸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이 한국교육사회학회와 함께 지역과 교육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

2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한국교육사회학회와 함께 전남대 사범대학에서 ‘2023년 한국교육사회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한국교육사회학회 소속 교수 및 전문연구자,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와 일선학교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기조발표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및 지역교육 소멸위기가 심화하는 현 상황의 해법으로 ‘전남교육 대전환’노력들을 설명했다.

이에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전남교육과정 운영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린 미래교육 모델 마련 △자율형 미래교육선도지구 운영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노력 등이 소개됐다.

제1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추이 및 지역교육 변화 양상(부경대 주동범 교수, 고신대 이현철 교수), 지역교육의 과제 및 대응방안(교원대 김성천 교수)의 주제발표가 뒤따랐다. 전국교육정책연구소네워크 소속 연구위원들이 주도한 제2부 발표에서는 지역의 교육현안 해소를 위해 전남, 강원, 경북, 경기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들을 소개하고 심층 분석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교육정책연구소네트워크 등의 신진연구자들을 비롯해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한국교육사회학회 이두휴 학회장은 “그동안 우리 학회는 농어촌이나 작은학교 등 지역교육의 문제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학령인구 감소 및 지역교육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정책 대안들을 꾸준하게 제시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드러난 지역교육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내년 5월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프로그램 안에 전남교육희망포럼 등의 학술행사를 열고, 지역교육 소멸위기에 따른 전남교육의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