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지 폭탄 테러 40주기를 맞아 ‘매우회’(회장 김원욱· 전 광주매일신문 사장) 회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심상우 국회의원 추모식을 갖고 있다. 매우회 제공 |
‘매우회’는 1980년 당시 전남매일신문사에 근무했던 직원들의 모임. 이날 추모식에는 나경택 전 연합뉴스 광주전남본부장과 조일근 전 광주타임스 편집국장, 윤종채 남도일보 디지털뉴스본부장, 김연두 전남과학대 명예교수, 윤길전 전 광주일보 사진국장, 박기남·김길원 전 광주일보 업무국장 등 15명의 회원이 참석해 고 심상우 의원(전 전남매일신문 사장)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고인의 유지를 기렸다.
심 전 의원은 전남매일신문 사장을 지내다 언론통폐합으로 전남매일신문과 전남일보가 합쳐져 1980년 11월 1일 창간한 광주일보의 명예회장을 맡은 뒤 1981년 제11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광주시 동구·북구 선거구에 출마해 1위로 임재정 민주한국당 후보와 동반 당선됐다. 1983년 3월 민정당 당직개편에서 총재 비서실장에 임명된 심 전 의원은 비서실장 임명 7개월 뒤 민정당 총재인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순방에 수행했다가 북한의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로 향년 45세의 나이에 숨졌다. 다시 사망한 이들은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서상철 동력자원부 장관, 함병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 16명에 이른다.
심 전 의원은 1983년 10월 13일 국민훈장 무궁화장(국민훈장 1등급, 국민훈장 최고등급)이 추서되고, 합동국민장이 치러졌다. 3남 2녀의 자녀 중 개그맨 심현섭씨가 셋째 아들이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