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사설>비즈니스 축제 기대되는 ‘e-모빌’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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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사설>비즈니스 축제 기대되는 ‘e-모빌’ 엑스포
내일 영광 지식산업센터 개막
  • 입력 : 2023. 10.05(목) 12:45
국내에서는 유일한 이(e)-모빌리티 엑스포가 6일 영광에서 개막된다. e-모빌리티는 초소형 4륜 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이동수단을 뜻한다. 매년 이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오는 9일까지 영광 지식산업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12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기술이 접목된 e-모빌리티 신제품을 선보인다. 엑스포가 추구하는 가치도 미래, 즐거움, 혁신, 다양함, 기쁨으로 압축된다. 블랙데이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초소형 전기차, 농업용 운반차, 전기 이륜차, 전기자전거, 킥보드 등 17개 사가 출시한 300개 제품을 최대 50%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해외 e-모빌리티 대표기업 30여 개 업체가 꾸미는 특별 해외 교류관과 함께 엑스포 기간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30개국 기업 바이어와 수출 계약도 진행된다.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차별화되고 집약적인 비즈니스 축제인 셈이다.

언제부턴가 영광은 e-모빌리티 중심도시가 됐다. e-모빌리티 산업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정부의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카 육성과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 환경 구축정책 등으로 e-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 2018년 엑스포 기간 3830만 달러를 기록한 수출계약은 2019년 484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한화로 581억 원에 이르는 규모다.

영광은 백수해안도로부터 4대 종교문화유적지까지 바다와 섬, 산과 계곡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공연과 체험 등 관광 콘텐츠도 다채롭다. 특히 e-모빌리티 엑스포 기간 시승 체험과 로봇부터 드론까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존과 문화공연은 영광의 정체성이 담기고 영광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추석 연휴에 이어 또 다른 연휴로 이어지는 이번 주말, 많은 이들이 영광을 찾아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e-모빌리티의 매력과 함께 영광의 자연을 마음껏 즐겨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