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저장 궁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에서 중국을 30-2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지난 8월 23일 일본 히로시마 마에다 하우징 동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4차전에서 일본을 25-24로 꺾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저장 궁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에서 중국을 30-2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핸드볼이 정식 종목이 된 이래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을 제외하고는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카자흐스탄 4강전 승자다. 결승전은 오는 5일 열린다.
한국은 이날 준결승서 중국을 맞아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7점,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6점,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이 5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주포 류은희의 득점포와 박세영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5-1로 달아났다.
이후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1점 차로 좁혀졌으나 강경민과 송지영의 득점으로 15-12로 다시 달아났다.
전반 후반 신은주의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은 15-14로 1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강경민과 류은희의 득점포를 앞세워 20점에 선착했고, 김선화와 김보은의 골까지 나오면서 22-18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중국의 거듭된 실책을 틈타 28-19까지 벌리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경기 막판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며 30-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