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서창완·배드민턴 정나은 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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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근대5종 서창완·배드민턴 정나은 金 ‘기대’
2022 항저우 AG D-3…(하) 전남선수단
19개 종목 선수 45명·지도자 4명
서창완 생애 첫 아시안게임 金 도전
나아름 도로독주 3연패·다관왕 기대
정나은 혼합복식 금빛 스매싱 예고
  • 입력 : 2023. 09.20(수) 17:46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전남 소속·출신 국가대표는 선수 45명·지도자 4명 등 총 49명이다.

전남 선수단 중 금메달 획득 기대주는 한국 근대5종 대표팀 서창완(전남도청)이다.

서창완은 한국 근대5종의 금메달 4개 ‘싹쓸이’에 힘을 보탠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서창완은 전웅태(광주시청)·이지훈·정진화(이상 LH)와 함께 아시아 최강인 한국 근대5종의 자존심을 걸고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도전한다.

영암 출신인 서창완은 전남체육중 1학년 때인 2010년 근대5종에 입문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전남체육고 3학년 때인 2015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단체 1위와 개인 2위를 차지했다.

한국체대 2학년 때인 2017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17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주니어 근대5종 릴레이 1위, 2017아시아선수권대회 시니어 근대5종 단체 2위, 2018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주니어 릴레이 2위·혼성 릴레이 2위 등을 차지했다.

2020년 전남도청에 입단한 이후 기량이 더욱 성장하며 2021 2차 월드컵 혼성릴레이 동메달, 2021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릴레이 금메달, 2022 월드컵 파이널 개인 은메달을 따냈다.

올해도 월드컵 3차대회 혼성계주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남자계주 동메달등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7위에 오르는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확에 청신호를 켰다.

나주 출신으로 다시중과 전남미용고를 졸업하고 나주시청(2009~2012)-삼양사(2013~2016)-상주시청(2017~2020)을 거쳐 삼양사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사이클 여제’ 나아름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나아름은 2010 광저우 대회 옴니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4 인천 대회 금 1(도로독주)·은 1(단체추발)·동 1(옴니엄)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금 4개(개인도로·도로독주·매디슨·단체추발)을 목에 걸었다. 나아름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도로독주 3연패 달성과 다관왕을 동시에 노린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기대주’ 정나은(화순군청)은 김원호(삼성생명)와 함께 배드민턴 혼합복식에 출전해 금빛 사냥에 나선다.

정나은은 지난해 호주 오픈 혼합복식서 은메달을 땄다. 올해는 3월 독일 오픈 은메달, 6월 태국 오픈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나은은 생애 첫 출전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미녀 검객’ 서희주(전남우슈협회)는 우슈 여자 검술창술전능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서희주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첫 경기 당일 무릎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이 세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이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으로 나서는 최세빈(전남도청)도 메달을 노린다. 최세빈은 지난해 11월 알제리 월드컵 동메달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월드컵 동메달, 올해 3월 아테네 월드컵 은메달, 벨기에 신트니클라스 월드컵 금메달,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대회 5연속 입상 성적을 거뒀다.

‘여자 복싱 간판’ 임애지(화순군청)는 두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인 항저우에선 시상대 위에 서겠다는 각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8강에서 탈락했고, 2021년 도쿄올림픽에선 16강서 무릎을 꿇었던 임애지는 이번 항저우 무대에서는 입상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육상 남자 세단뛰기에 출전하는 김장우(장흥군청)는 한국 신기록 경신과 함께 메달을 동시에 노린다.

여자 스쿼시의 양연수(전남도청)와 여자 레슬링 자유형 -50㎏의 천미란(삼성생명), 여자 복싱 -51㎏의 박초롱(화순군체육회), 남자 복싱 -91㎏의 주태웅(화순군청), 여자 사격 공기권총의 김보미(기업은행), 여자 사격 공기소총의 이계림(담양군청)·배상희(국군체육부대), 승마 남자 장애물의 정철희(전남승마협회), 요트 남자 ILCL4의 김종휘(여수고), 우슈 남자 산타 -60㎏의 김민수(전남도청), 여자 유도 -63㎏의 김지정(순천시청),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의 정일우(여수시청), 여자 해머던지기의 박서진(목포시청), 마라톤 심종섭(한국전력공사), 남자 자전거의 신동인·김상표(이상 강진군청), 여자 자전거의 김하은(나주시청), 용선의 임성화·탁수진(이상 전남도청)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구기 종목에 출전하는 전남 연고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황택의(국군체육부대)는 한국 남자 배구의 15회 연속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다. 한국 남자배구는 1966년 방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4개 대회에서 연속해서 시상대에 올랐다. 1978년 방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수확했다. 2위는 7번, 3위는 4번 차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전력 럭비팀 김남욱·김현수·이건·장용흥·장정민·최성덕·한건규·황인조 등 7명은 한국 남자 럭비의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남자 농구 대표팀 허훈과 송교창(이상 국군체육부대), 여자 하키 대표팀의 김민정과 조은지(이상 목포시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이요셉(국군체육부대)도 메달 획득에 힘을 쏟는다.

남자 수구 대표팀 정병영·한효민(이상 전남체육회)과 여자 수구 대표팀 최주희·오희지(이상 전남체육회)·설지선(동광양중)도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다.

진만근 전남체육회 수구팀 감독과 성낙준 여수시청 롤러 감독, 허대경 대한사격연맹 사격 코치, 박완용 한국전력 럭비팀 플레잉코치는 지도자로 각 종목 대표팀을 이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