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대 17.09대 1·전남대 의대 13.2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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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대 17.09대 1·전남대 의대 13.25대 1
●2024학년도 지역대 수시 마감
에너지공대 악재속에도 경쟁률↑
대부분 전년도보다 소폭 하락해
의예·취업관련 학과 여전히 강세
  • 입력 : 2023. 09.19(화) 16:19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전남지역 주요 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이 끝났다.

학령인구 감소 및 지방대학교의 쇠락이라는 난제 앞에서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으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지난해보다 많은 수험생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실제 켄택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17.09대 1로 전년도 경쟁률 12.48대 1을 넘어섰다. 또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전남대학교의예과도 13.25대 1를 기록해 식지 않은 수험생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19일 지역 대학교 등에 따르면 개교 2년 차를 맞이한 켄텍은 2024학년도 수시 원서접수에서 정원 내 90명 모집에 1538명 몰리면서 지난해 12.63대 1(90명 모집에 1137명 지원)보다 상승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다른 과학기술원과 같이 단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2023학년도 경쟁률도 수시 12.63대 1, 정시 60.3대 1로, 전국 과학기술 이공계 특성화대학의 2∼3배에 이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입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산업부 감사, 출연금 삭감 등 어려운 상황으로 이번 수시 학생모집 경쟁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러한 예상을 깨고 1, 2기에 이어 3기 학생모집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전남대는 3890명 모집에 2만276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85대 1(정원 내 6.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 경쟁률은 6.3대 1이었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경우 1143명 모집에 7217명이 지원해 6.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최고 경쟁률은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로 22.4대 1이다.

또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는 915명 모집에 5978명이 지원해 6.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 최고 경쟁률은 원예생명공학과가 25.6대 1로 가장 높다. 학생부종합(고교생활 우 수자 전형 유형Ⅰ)은 702명 모집에 5300명이 지원해 7.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의예과는 학생부교과(지역인재 전형)에선 4.09대 1, 학생부종합(고교생활 우수자전형 유형Ⅰ) 13.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조선대학교는 4303명 모집에 1만8997명이 지원하면서 4.4대 1(정원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 5.0대 1,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 5.0대 1, 학생부종합(면접전형) 6.8대 1, 학생부종합(서류전형) 3.5대 1, 실기/실적(실기전형) 3.5대 1이다.

학생부교과(일반전형)에서 의예과 13.7대 1, 치의예과 17.5대 1, 약학과 1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에서 의예과는 6.9대 1, 치의예과 7.5대 1, 약학과 1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면접이 진행되는 학생부종합(면접전형)에서는 의예과 11.5 대1, 치의예과 20.8대 1, 약학과 2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 학생부교과(일반전형)에서는 간호학과, 자유전공학부, 작업치료학과, 전기공학과, 경찰행정학과, 일본어과 순서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학생부종합(면접전형)에서는 간호학과, 스포츠산업학과, 경영학부, 식품영양학과, 건축학과(5년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순서로 경쟁률이 높았다.

광주교육대학교는 245명 모집에 1003명이 지원해 4.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43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전형별로는 교직적성우수자전형이 46명 모집에 429명이 지원해 9.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역인재전형인 전남도교육감추천전형은 2.14대 1, 전남인재전형은 2.33대 1를 기록했다. 광주인재전형은 4.23대 1을 보였다. 국가보훈대상자와 자립지원아동 대상 사회통합전형은 3.56대 1, 다문화가정전형은 4.00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정원외 전형인 장애인대상자전형은 1.30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고, 농어촌학생전형은 5.10대 1,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전형은 4.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신대는 1479명 모집에 498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3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 3.16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교과(일반전형)에서는 한의예과가 12명 모집에 261명이 지원해 21.7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려동물학과는 20명 모집에 159명이 지원해 7.95대1을 보였다.

호남대는 1632명 모집에 7296명이 지원해 평균 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리치료학과가 38명 모집에 521명이 지원해 13.7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간호학과 8.1대 1, 임상병리학과 7.93대 1, 치위생학과 7.2대 1 순이었다.

목포대는 1516명 모집에 5908명이 지원해 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 최고 경쟁률은 학생부 종합 지역인재전형에서 약학과가 4명 모집에 131명이 지원해 32.75대 1의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대는 1375명 모집에 5683명이 지원해 평균 4.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 내 전형(일반·지역학생)의 학부(과)별 경쟁률은 간호학과 7.88대 1, 호텔외식조리학과 6.55대 1, 뷰티미용학과 6.4대 1, 시각영상디자인학과 6.05대 1 순이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