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월 포 버추얼' 유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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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 월 포 버추얼' 유럽 시장 공략
방송 전시회 'IBC 2023'서 출시
  • 입력 : 2023. 09.17(일) 08:2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디스플레이인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The Wall For Virtual Production)’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5~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 전문 전시회 ‘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2023’를 통해 제품을 출시하며, 초실감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장을 공략한다고 17일 밝혔다.

버추어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실감 콘텐츠 기술과 실시간 시각효과 기술을 이용해 현실 세계와 디지털의 가상 세계를 실시간으로 결합시키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산업이다.

더 월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 기술력이 집약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다. 실감 넘치는 가상 영상 제작에 필요한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P1.68(픽셀 간 거리가 1.68㎜인 제품)과 P2.1 등을 출시한다. ‘더 월 버추얼 프로덕션’은 최대 6000R 곡률의 타원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스튜디오 전체를 디스플레이가 감싸는 형태로도 설치된다.

또 천장에 걸거나(Hanging), 레고 블록처럼 쌓는(Stacking) 등 촬영 환경과 목적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표면에는 특수 몰딩 기술을 적용해 먼지 등 외부 오염을 줄였다.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화질뿐 아니라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더 월’은 현장 로케이션과 그래픽 합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준다”며 “방송 및 영상 제작 환경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