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의무 고용 실현 위한 다각적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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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회
“장애인 의무 고용 실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광주시교육청 장애인 고용 현황 및 대처 방안 토론회
교원 9623명 중 장애인 1.88%
출퇴근 셔틀버스 도입 등 제안
  • 입력 : 2023. 09.07(목) 17:50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7일 오후 광주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주시교육청 장애인 고용현황 및 대처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시의회 제공
장애인 의무 고용을 실현하기 위해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직무 도입 확대 등 여러 방향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는 7일 오후 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주시교육청 장애인 고용현황 및 대처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광주시교육청의 장애인 의무 고용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선 서용규 광주시의원이 좌장을 맡고, 발제자로 임걸 송원대학교 교수와 홍성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이 나섰다. 도경만 세종시교육청 장학관, 임성욱 한국예술종합교육원 교수, 우치열 광주시교육청 장학관은 토론자로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임 교수는 “의무 고용률에 대해 보다 강화된 의무를 부과해야 하며 정책을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기도록 의무 불이행에 따른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지역 내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적·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방안이 시도돼야 한다. 시교육청은 ‘장애인 예술단’ 창단 등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공동 발제자인 홍 본부장은 “광주지역 장애인 고용률은 통계상 전국보다 높게 나타나지만 타 지역보다 사업체 수가 적고, 상시 근로자 또한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며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지원과 노력, 장애인 채용 시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직무 도입 확대, 장애인 출·퇴근하기 쉬운 셔틀버스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난 6월 기준 시교육청 교원 9623명 중 장애인은 181명으로 1.88%에 불과하다”며 “지속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시교육청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