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복양식 어가·수협 판매 돕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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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복양식 어가·수협 판매 돕기 나섰다
전복사주기 운동 적극지원
하맥축제 특별할인 행사도
  • 입력 : 2023. 08.24(목) 14:13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3일 마량면 전복양식어가 정안수산을 찾아 양식판을 살펴보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와 상인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강진군은 지난 23일 강진원 군수가 마량면 정안수산을 찾아 전복양식협회 회원들과 애로사항을 청취 했으며 전복 가두리 양식어가와 강진군수협 판매장을 잇따라 방문, 의견을 나눴다고 24일 밝혔다.

정천균 정안수산 대표는 양식어가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진원 군수는 “군에서는 ‘1인-1복 전복 사주기 운동’을 추진하고 오는 31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리는 강진 하맥축제와 연계해 전복 특별할인 행사를 갖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가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8월 현재 강진군 전복양식 어가는 20가구이며 39㏊ 면허지에서 총 2261만미를 해상가두리에서 양식중이다. 연간 생산량 186톤으로 1어가당 평균소득은 1억7000만원(5.6톤)이다.

전복 가두리 양식어가는 지난 2021년 집중호우로 전복 대량 폐사 피해를 입어 힘든 시기를 겪었다. 군에서는 재해그물, 전복 우량 종묘, 가두리 자재 지원 등에 45억원을 지원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 피해를 막기 위해 해상가두리 유류비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강 군수는 양식어가 방문에 이어 마량항 강진군수협 판매장을 찾았다.

한 상인은 사람들이 오늘까지만 수산물을 먹고 내일부터는 안 먹는다고 한다.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강 군수는 “정부는 물론 군에서도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오염수 방류에 따른 관리를 위해 관내에서 생산·판매되는 굴, 바지락, 전복, 뱀장어 등을 채취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7월 조사 품목을 확대해 검사량을 2배 이상 늘렸다.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단위 조사를 실시해 30개 어촌계의 양식장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군민들이 안심할 때까지속 관리할 계획”이라며 “수산어가 소득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