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지난달 31일부터 8월4일까지 닷새 간 전남지역 중학생 12명을 인솔해 일본 사가현 주관 ‘2023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영어캠프’에 참가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지난달 31일부터 8월4일까지 닷새 간 전남지역 중학생 12명을 인솔해 일본 사가현 주관 ‘2023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영어캠프’에 참가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허광양)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닷새 간 전남지역 중학생 12명을 인솔해 일본 사가현 주관 ‘2023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영어캠프’에 참가하고, 현지에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남 측 참가학생 12명은 지난 상반기에 국제교육원이 작은학교, 섬지역학교 및 원도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시민 영어캠프 참가자 430명 중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다.

캠프는 전남도교육청과 일본 사가현 간 업무협약에 따라, 사가현이 전남 중학생 12명을 초청하고 사가현 관내 중학생 40명을 선발해 총 5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캠프 교육과정은 △ 우리는 하나의 팀(Team Building) △ 적극적으로 소통해요(Let’s Communicate) △ 자신감을 가져요(Increase Confidence) △ 팀워크를 다져요(Improve Teamwork) △ 우정을 쌓아요(Building Friendships, Korea-Japan) 등으로 구성됐다.

양국 학생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국제교류 영어캠프에 참여한 전남 학생들은 국제교육원이 마련한 현지 역사문화체험활동을 위해 하우스텐보스 및 다케오시립도서관, 나가사키 평화공원 등을 방문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김모양은 “이번 캠프 참여를 통해 닮은 듯 다른 한일 양국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게 됐고, 일본학생들과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 친해질 수 있었다”며 “나가사키 평화공원과 원폭자료관 방문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 전쟁과 핵이 인류에게 주는 피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다시는 나가사키 원폭 투하 같은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광양 국제교육원 원장은 “이번 한일 교류활동이 우리 학생들에게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공생을 위한 지구촌 모두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믿는다”며 “한일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전남과 일본의 학생들이 문화 다양성을 경험하고, 행동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