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예 프로그램. 순천시 제공 |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청년마음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임상자문의 2명과 사회복지사 3명, 간호사 7명을 두고 정신적인 고통이나 마음의 그늘로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고민에 대해 대표전화 1577-0199·1393을 통해 상담을 하고 있다.
정신과적 질환이 급성기 상태로 발현하거나 악화되어 환자 본인 혹은 타인의 안전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팀이 긴급 출동하여 위기분류척도(CRI)를 통해 필요할 경우 행정상 조치로 전문병원에 치료를 연계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41차례 출동하여 응급위기대응을 했고 이중 입원조치 23건(56.1%), 센터등록 및 유관기관연계관리 18건(43.9%) 등 적극적인 조치로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센터를 방문한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울, 스트레스, 불안, 중독 여부 등에 대한 상담 후 검사지를 통한 검진과 함께 웃음치료, 운동, 공예, 원예 활동 등의 재활프로그램 운영과 극단적선택, 우울증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마음건강센터는 센터장, 팀장 각 1명과 간호사 2명, 사회복지사 3명을 두고 청소년의 ADHD, 극단적선택, 부적응, 우울 등 정서 행동 문제에 대한 상담과 사례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극단적선택 위험신호 및 약물중독 등의 조기 발견과 대응을 위해서 병원, 약국, 복지시설, 청소년시설 등 유관기관 91개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현대사회의 특성상 정신질환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감기와 같이 전문의의 조기 상담, 진료와 치료로 낫는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비롯한 지역사회에서 다 함께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