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산 우수 농수산물 호주 수출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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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진도산 우수 농수산물 호주 수출길 오른다
군, 현지 유통업체와 협약
꽃게 등 100만 달러 규모
시드니서 13일까지 행사
하반기에 미국 추가 수출
  • 입력 : 2023. 08.06(일) 15:57
  • 진도=백재현 기자
진도 꽃게, 곱창김 등 100만달러 상당의 특산품이 호주로 수출 됐다. 진도군 제공
진도군이 호주 ㈜마이홈푸드와 협약을 맺고 꽃게, 곱창김, 흑미, 조미김 등의 수출에 나섰다.

진도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호주 시장 판로 개척으로 추가 수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6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4일 호주 현지에서 마이홈푸드(대표 리처드 김)와 진도 농수산물 100만 달러 입점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호주의 식품 유통업체인 마이홈푸드를 통해 진도수협, 서진도농협, 바다물산, 창해수산, 두성재단 등 5개 업체의 잡곡, 진도 꽃게, 곱창김, 울금누릉지, 젓갈, 흑미, 조미김 등이 수출·판매될 예정이다.

진도군의 이번 협약은 호주 수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군은 지난 6월 호주 시드니와 혼스비로 진도 꽃게, 곱창김, 진도쌀 등 5톤 가량의 진도 농수산물을 첫 수출해 시드니 소재 프리지엄 마켓과 서울마트에서 오는 13일까지 판촉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5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전 현지 언론광고 등을 통한 활발한 홍보와 행사장 내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하는 등 진도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기간 중 진도 농수산물의 홍보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은 업체와의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호주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진도군은 올해 하반기에는 ㈜농심 계열인 미국의 ㈜메가마트 애틀란타점 등으로 진도 쌀과 김 등을 수출·판매할 예정이다.

우홍섭 진도부군수는 “이번 판촉행사와 협약을 계기로 진도 농수산물의 새로운 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최근 K-culture의 영향으로 한국식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우수한 진도 농수산물을 이용해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판로 확보로 농어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