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위험물질 의심 국제우편 1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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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광주·전남 위험물질 의심 국제우편 162건
오인 신고 93건·안전 수거 69건
  • 입력 : 2023. 07.24(월) 17:24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수상한 국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 접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4일 광주 북구청 직원들이 민원실에 신고 안내문을 부착하고 민원인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접수된 위험물 해외배송 우편 의심 신고가 160여 건에 육박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테러 연관성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24일 광주·전남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접수된 위험물 의심 해외배송 우편 신고는 광주 78건·전남 84건 등 총 162건으로 집계됐다.

광주 지역 신고 의심물 신고 78건 중 41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고 37건은 경찰특공대에 의해 안전하게 수거, 종결됐다.

전남에선 목포·순천·무안·여수 등지에서 접수된 의심 우편물 84건이 종결 처리됐다. 52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고 32건은 개봉·화학물 안전 검사 등을 거쳐 단순 수거됐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 직원 3명이 국제 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러움과 호흡 불편 등을 호소했다. 이후 이들 모두 검진 결과 건강에 이상이 없어 퇴원했으나, 전국 각지에서 2000여 건 넘는 위험물 의심 우편물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기관 합동 분석 결과 현재까지 테러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타지역에서 실제 피해가 있었던 만큼,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해외서 주문하지 않은 소포를 받은 경우 개봉하지 말고 경찰·소방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