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평당 18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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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광주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평당 1800만원 돌파
주택보증공사 ‘6월말 기준 가격동향’
3.3㎡당 1817만원… 전년비 18.4% ↑
  • 입력 : 2023. 07.18(화) 14:05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18일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1817만64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1536만4800원)과 비교하면 1년 새 무려 18.4% 급증한 수치다.

HUG가 발표한 분양가격은 공표 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집계한 것이다.

광주지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최근 분양에 나선 일부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3.3㎡당 3000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평균치를 끌어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무센트럴 자이의 경우 3.3㎡당 3100만원으로 광주에서 역대 최고가 분양가를 경신했으며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도 3.3㎡당 2200만원대를 기록했다.

광주지역의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3.3㎡당 1004만5200원)로, 불과 5년여 만에 2000만원대를 앞두고 있다.

6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621만6000원으로, 전달에 비해 0.48%, 전년 동월 대비 11.4% 올랐다.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258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2.2%, 지난달에 비해 1.58% 각각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9.6% 오른 1705만1100원으로, 광주의 평균 분양가보다 낮았다.

전남지역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2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1% 상승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