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장성군> 캠핑하고 공연도 보고… 여름여행, 장성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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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전남일보] 장성군> 캠핑하고 공연도 보고… 여름여행, 장성으로 GO GO!
홍길동테마파크 바닥분수
국궁·캠핑장 즐길거리 가득
떡·베이커리 체험도 ‘재미’
1박 2일 가족캠프도 즐거움
상무평화공원 음악분수 ‘굿’
LED 조명·최고 여름밤 선사
22~23일 ‘썸머 뮤직 페스타’
  • 입력 : 2023. 07.13(목) 14:44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 홍길동테마파크 바닥분수에서 물놀이 중인 아이들
무더운 여름,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 없을까. 부담없이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곳, 장성군으로 초대한다. 광주 근교라서 가깝고 알짜배기 놀거리도 많다. 일주일 뒤 ‘썸머 뮤직 페스타’도 연다고 기대해도 좋다. 편집자 주
홍길동 동상에 모여든 아이들
상무평화공원 음악분수

●홍길동테마파크 바닥분수, 아이들에게 ‘최고’

홍길동테마파크로 떠나보자. ‘황룡면 아곡리 384’를 입력하면 축령산 아래 테마파크가 눈에 들어온다. 고문헌 기록을 토대로 역사 속 실존인물 홍길동이 살았던 아치실마을 부근에 조성했다. 부지 규모가 8만3000평(27만5763㎡)이며 홍길동 생가와 산채가 복원돼 있다. 국궁장, 생태학습장, 캠핑장, 숙박시설 등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 장소로 적합하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축령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상쾌한 인사를 건넨다. 토·일요일에 가면 홍길동테마파크의 인기 아이템 ‘바닥분수’를 즐길 수 있다. 가동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수질검사와 시설 점검을 마쳐 안심하고 물줄기에 몸을 맡겨도 된다. 휴가철엔 평일에도 가동할 예정이다.
상무평화공원 음악분수
홍길동테마파크 전경

●캠핑, 카라반부터 다채로운 체험까지

캠핑을 하고 싶다면 홍길동테마파크 내 야영장 데크나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면 된다. 포털 사이트에서 홍길동테마파크를 검색하면 대표 누리집을 찾을 수 있다. 가격은 10만원 내외다.

체험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 하다. 가족 단위로 1박 2일을 즐기고 싶다면 ‘홍길동과 함께하는 그린토피아 탐험여행’이 좋다.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계절에 맞는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8월 콘셉트는 ‘1박 2일 가족캠핑’이다. 추억으로 남을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물총 싸움, 토마토 샌드위치 만들기 등도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바비큐 세트를 제공하며, 버스킹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비도 저렴하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이용해 예약할 수 있으며 전화(010-2065-4024), 이메일(hrdsol@daum.net)로 받는다.

당일 여행을 계획했다면 홍길동테마파크 내 어울림라운지에서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좋. 토요일에는 무지개 떡케이크와 꼬리떡 만들기, 일요일에는 쿠키하우스, 생크림 케이크, 마들렌 굽기 등 제과제빵 체험이 열린다. 장성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061-394-9002)에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2~23일 장성군 삼계면 상무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썸머 뮤직 페스타 포스터. 장성군 제공
●상무평화공원 음악분수 ‘강추’… 22~23일 ‘썸머 뮤직 페스타’

열대야에는 시원한 분수를 곁에 두고 싶어진다. 장성군 삼계면 상무평화공원(영장로 1718-1) 음악분수는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296개 노즐에서 나오는 분수와 바닥에 설치된 134개 엘이디(LED) 조명이 음악에 맞춰 볼거리를 선사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상무평화공원을 찾는 이유는 또 있다. 22~23일 신나는 록 음악과 포크송 공연이 그것. 장성 어울림여름음악회 ‘썸머 뮤직 페스타’가 열린다.

22일 토요일 펑크 1세대인 레전드 밴드 ‘노브레인’이 장성을 찾는다. ‘넌 내게 반했어’, ‘바다 사나이’ 등 흥겨운 레파토리로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검증받은 ‘딕펑스’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보컬, 베이스, 키보드, 드럼 4인조로 구성된 트렌디 밴드다. ‘비바 청춘’ 등 대표곡을 들려준다. 감성 락밴드 ‘비아스’ 공연도 뒤를 잇는다.

일요일에도 반가운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등 감성곡으로 유명한 ‘여행 스케치’와 ‘칵테일 사랑’으로 알려진 ‘마로니에’가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연예예술상 포크가수상 김희진,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엄지애의 무대도 놓칠 수 없다. 서정적인 어쿠스틱 선율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잊지 못할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스타’라는 이름에 걸맞게 놀거리, 먹거리도 풍성하다. 낭만펍, 간단먹거리 부스, 포토존, 이벤트와 어린이 물놀이장도 설치된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썸머 뮤직 페스타’에 관한 문의는 장성군청 문화관광과(061-390-7240)로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오랜 장마와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장성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는 상무평화공원 ‘썸머 뮤직 페스타’, 홍길동테마파크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