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김해공항 잇는 항공편 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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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광주공항~김해공항 잇는 항공편 개설 추진
국힘 김가람 최고위원 제안
  • 입력 : 2023. 07.09(일) 16:59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김가람(오른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30일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을 만나 광주와 부산을 연결하는 항공편 등 영·호남을 잇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가람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 ‘서진(西進) 정책’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 출신인 김가람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을 만나 광주와 부산을 연결하는 항공편 등 영·호남을 잇는 방안을 논의하면서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김 정책관을 만나 광주공항과 김해공항을 잇는 항공편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부산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저가항공사 대상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출연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해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을 잇는 노선은 지난 2001년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했지만, 이후 수익성을 이유로 운항이 중단됐다.

현재 광주에서 부산을 잇는 대중교통은 4시간가량 소요되는 고속버스가 유일하다.

호남 출신인 김 최고위원이 ‘영·호남 잇기’에 힘을 보태면서 호남지역과 청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최고위원은 “KTX를 타면 세종까지 올라가야 하고, 비행기를 타면 제주를 거쳐야 하는 등 부산에서 광주에 가려면 크게 돌아가야 한다”며 “2030년이면 부전부터 광주를 잇는 경전선 구간이 KTX를 통해 연결될 것이다. 철도와 함께 하늘길도 연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편 신설은 도로·철길을 놓는 것처럼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 없고 20여일 정도의 행정 절차만 필요하다”며 “광주 청년들이 부산 해변 버스킹에 참여하고 부산 청년들이 호남 맛집 투어를 쉽게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