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 6개월만에 기부자 1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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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 6개월만에 기부자 1000명 돌파
  • 입력 : 2023. 06.28(수) 14:56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고향사랑기부제
해남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6개월만에 기부자 1000명을 돌파하며 전국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해남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반년을 앞둔 이날 현재 기부자는 1043명으로, 한달 평균 170명이 넘었다.

지역별로는 전남(26.4%), 경기(16.8%), 서울(16.7%), 광주(15.2%) 등으로 수도권과 호남지역 기부자가 전체 기부자 75%에 달했다.

사연도 다양했다.

북일면 출신 LG화학 곽민한 상무는 “해남군 장학금으로 학업을 마치는데 도움을 받았다”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00만원을 환원했다.

광주 거주하는 마산면 출신 이원오 법무사는 땅끝해남소식지에 실린 고향사랑기부제 소식을 접하고 손편지와 함께 300만원을 보내왔다.

전체 기부자 중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55명, 기부한도액인 500만원 기부자도 26명에 달한다.

전액 세액 공제가 되는 10만원 기부자도 753명으로 전체 기부자 73%를 차지했다.

화산면 출신 박주석(심크리에이티브 대표) 신구대 교수는 해남군 고향사랑기부 상징물과 제50회 해남군민의 날 엠블럼 디자인 등을 재능 기부했으며 경기 안산 송지면 출신 이영길 향우는 마라톤대회에서 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문구를 부착한 삐에로 복장을 한 채 풀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해남군 모금실적은 매력있는 답례품도 한 몫했다.

군은 선호도가 높은 쌀, 고구마빵, 김치, 해남사랑상품권, 해남미소e상품권 등 답례품 26종을 1차 선정하고 5000원 이내의 배송료 실비를 전액 군비로 지원해 타지자체 대비 답례품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3월 지역신문구독권, 해남관련서적, 제철요리체험, 소방화재안전꾸러미 등을 비롯해 장류, 생활용품 등 13종을 보완 선정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