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산물 우수성, 해저 맥반석·해수성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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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완도 해산물 우수성, 해저 맥반석·해수성분 영향
탄소흡수량 가장 높아
  • 입력 : 2023. 06.27(화) 16:37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 해산물 우수성이 해저 맥반석 기암과 갯벌, 해수 성분 영향인것으로 밝혀졌다. 완도군 제공
완도산 해산물의 우수성은 해저의 맥반석 기반암과 갯벌, 해수 성분 등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완도군의 의뢰로 순천대 김정빈 교수와 전남대 김태훈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완도지역 해수 성분과 해산물의 영양학적 관계’ 연구용역 결과 확인됐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연구팀은 최근 완도지역 연안 해수의 화학적 성분을 분석해 해수와 해산물의 영양학적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연구팀은 완도의 해산물 양식장 주변 해수를 대상으로 계절별 총 4회 영양염류와 미량금속 성분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완도지역 해수의 유기물(유기탄소)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탄소 흡수량이 가장 높았다.

완도 해산물의 원소 함유량 분석 결과 갯벌과 암석의 지화학적 영향으로 칼륨, 나트륨, 아연 함량이 높았으며 전복과 바지락 채취 지역의 암석과 갯벌에는 칼륨과 나트륨, 철, 아연 등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역과 다시마를 비롯한 해조류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고 바지락과 꼬막은 철과 아연의 함량이 높았다.

완도해역 대부분 정화 작용이 우수한 맥반석으로 형성돼 청정한 바다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해조류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염류를 많이 생성하고 있는 점도 확인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완도 해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산물과 해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