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기념식 명동성당서 거행, 정부는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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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6.10 민주항쟁 기념식 명동성당서 거행, 정부는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불참
  • 입력 : 2023. 06.10(토) 16:06
  • 뉴시스
10일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제3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은 '민주로-함께 걸어온 길, 다시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야당 지도부와 일부 여당 의원, 시민사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영상, 민주항쟁을 기억하는 편지 낭독, 기념공연,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늘 처음으로 기념식이 열린 명동대성당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조작 은폐 성명 발표가 있었고, 민주항쟁 당시 농성투쟁이 이뤄졌던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다.

한편 지난 2007년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매년 기념식을 주최해 오던 행정안전부는 오늘 행사에 불참했다.

행정안전부가 기념식 불참을 결정한 것은 기념식을 주관하는 행안부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구호를 내건 행사를 후원했기 때문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