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엑스타 레이싱팀 이찬준(가운데) 선수가 포디엄을 달성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결승 그리드에서 9번째로 출발한 엑스타 레이싱팀 소속의 이찬준 선수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기량과 안정된 레이스 운영을 보여주며 3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찬준 선수는 지난 2라운드 우승으로 핸디캡 50㎏을 적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선까지 2바퀴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엑스타 레이싱팀 이창욱 선수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 2분10초593의 기록을 세우며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1랩=5.615㎞) 코스 레코드를 갱신했고, 결승전에서는 패스티스트 랩 타임을 기록하며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를 수상했다. 패스티스트 랩은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또 이번 라운드에 처음 출전한 주니어 드라이버 송영광 선수는 슈퍼레이스 최상위 종목 6000 클래스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하며 슈퍼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이찬준 선수는 “우선 시즌 초반부터 2연속 포디움 정상에 설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피트스톱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팀과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 금호타이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레이싱팀은 올해 신영학 운영총괄 팀장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고, 실력파 드라이버인 이찬준, 이창욱 선수를 비롯해 주니어 드라이버 송영광 선수와 요시다 히로키를 영입해 4인 체제를 완성했다. 또 윌리엄스 F1팀 엔지니어 출신인 스캇 비튼을 영입하며 우승을 위한 최고의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