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부 한 곳에...광주경찰청 ‘독립 수사동’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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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수사부 한 곳에...광주경찰청 ‘독립 수사동’ 신설
지상 6층·연면적 6896㎡ 규모
수사부서 협업체계 구축 기대
  • 입력 : 2023. 06.04(일) 17:24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광주경찰청 청사.
수사권을 지닌 광주경찰의 수사부서들이 한 건물에 모인다.

4일 광주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수사동’ 신축 계획을 추진 중이다.

개별 분리·구획화한 수사실, 진술녹화실 등을 갖춰 수사관·사건 관계인의 조사 편의를 배려하고 수사 기밀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광주경찰은 수사동 신축으로 업무 환경 개선과 수사부서가 한 공간에 모여 긴밀한 협업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 확대와 장비 증가로 좁아진 청사 사무실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새로 지을 수사동은 현 청사 내 테니스장 3만7730㎡ 부지에 들어선다. 공사비 188억 3500만원을 비롯해 설계비·감리비·부대비용을 통틀어 총 사업비 199억 5700만원 규모로 추산된다. 오는 2025년 7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경찰은 예산 확보만 계획대로 된다면 2026년 3월 첫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 6층·연면적 6896㎡규모로 △수사과(수사1·2계, 사이버범죄수사대, 디지털포렌식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피해자보호계) △형사과(강력계, 과학수사계, 강력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대) △안보수사과(안보수사관리계, 첨단안보수사계, 안보수사1·2대) 등 260여 명이 수사동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이동 거리, 사업비 면에서 이점이 많은 테니스장에 수사동을 짓기로 했다”며 “올해부터 예산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며 차질 없이 수사동 신축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