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인사채용 허위사실 유포·시위 법적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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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인사채용 허위사실 유포·시위 법적 책임 물을 것”
윤병태 시장 입장문 발표
"기준·절차 따라 공정·투명 진행"
  • 입력 : 2023. 05.30(화) 14:43
  • 나주=조대봉·박송엽 기자
나주시청
나주시가 민선8기 들어 진행된 인사 채용에 대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나주시는 25일 윤병태 시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나주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 상임 임원 인사채용 관련 모 시민단체의 청사 앞 시위에 대해 “사실관계와 부합하지 않은 허위 사실로 시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시위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기준과 투명한 절차를 통한 인사 채용을 아무런 근거 없이 부정·특혜 임명으로 폄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시위 행위가 지속된다면 불가피하게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부터 출·퇴근 시간대 나주시청 청사 입구·계단·시청 사거리 등에서 모 시민단체 회원 2명이 연일 만장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각각 1인 시위에 나선 이들은 재단 상임 임원인 부이사장 채용이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 재단에서 발표한 설명자료를 통해 재단 상임 임원 채용인사는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왔다는 게 나주시의 설명이다.

나주시는 그럼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시위 행위가 지속된다면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제3자가 SNS를 비롯한 공론의 장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시위 관련 내용을 퍼나르는 행위에 대해서도 상응한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채용된 인사들에 대한 평가는 업무 성과를 통해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길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나주=조대봉·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