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 해상서 198t급 예인선 전복…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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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신안 자은도 해상서 198t급 예인선 전복…인명피해 없어
해경 방제 작업 진행…사고 경위 등 조사
  • 입력 : 2023. 05.29(월) 15:29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29일 신안 자은도 인근 해상에 예인선이 침수된 가운데 목포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침몰된 선체에 올라 추가 침수를 막기 위한 에어벤트 봉쇄 작업을 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신안 자은도 북쪽 해상에서 198t급 예인선(다른 선박을 예항하는 선박)이 전복됐으나, 승선원 전원이 구조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9일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3분께 신안 자은도 북서방 약 18㎞ 해상에서 ‘1400t급 바지선(화물을 운반하는 소형선박)이 어망에 감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당시 ‘예인선에서 침수가 발생했다’는 내용도 함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도착 당시 바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은 전복된 상태였다.

해경은 대형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 긴급출동에 나서 구조작업을 벌였다. 또 사고선박 인명피해 여부를 파악한 해경은 신고 접수 2시간 여만인 오전 9시7분께 바지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9명을 모두 구조 완료했다.

당시 예인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5명은 선박에 물이 들어차자, 모두 바지선으로 옮겨 타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은 부산 선적으로 전북 새만금으로 이동 중이었다.

목포 해경은 기름 유출 등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연료 주입구인 에어벤트를 봉쇄했다. 전복된 선박은 선주 측에서 섭외한 예인선을 통해 예인 가능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