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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고향사랑 기부금 받으면 이렇게 씁니다"
광주 동구 3가지 기금사업 선정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지원도
  • 입력 : 2023. 05.23(화) 17:52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광주 동구청 전경.
광주 동구가 고향사랑기부제 ‘고향사랑 기금사업’3가지를 선정했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기금사업을 선정·발표하고 모금활동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기금사업은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 △E.T(East Tigers)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어린이 재능발견과 꿈 키움 프로젝트 등 총 3가지 등이다. 사업은 기부제를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연계해 추진될 계획이다.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는 시설 노후화로 영화 관람을 위해 시설 정비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 극장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최선진이 세운 극장으로 1935년 10월1일 개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이다.

동구는 노후된 건물과 영사기, 좌석 등을 개보수 할 계획이다. 또 인문투어, 아카이브 관 조성 등을 통해 문화 사업도 연계시켜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E.T(East Tigers)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ET야구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야구장 대여, 장비, 훈련, 운영비 등에 쓰일 계획이다.

어린이 재능발견과 꿈 키움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3학년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문화예술, 스포츠 등 분야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시킬 수 있게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3가지 고향사랑 기금사업을 통해 기부금을 모으고, 이를 활용한 연계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기부자와 지역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 등 전 과정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겠다”며 “이번에 발표한 동구 기금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하고 그 기금을 모아 주민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 이하까지 전액 세액공제하고 10만 원 초과 금액은 16.5% 공제받아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제공,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으로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