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아인. 뉴시스 |
네파는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각종 마케팅 활동에서 유아인 관련 홍보물을 지우며 자사 광고 모델 활동을 제한한 뒤 뒤늦게 계약 해지에도 나섰다.
네파 관계자는 19일 “유아인의 모델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초 “공식적인 최종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계약 해지를 보류해왔으나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발 빠르게 조치에 나섰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같은 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지난 2월 5일 미국에서 입국해 신체 압수수색을 받은 지 103일 만으로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외에도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이 모발에서 검출된 바 있다.
한편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한 무신사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유아인 관련 홍보물을 모두 삭제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에서 유아인 이미지를 지웠지만 계약 해지 검토에 대해서는 보류 중이다.
무신사는 “경찰 단계 조사인 만큼 최종적 결론이 나오면 계약 해지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