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한전공대 출연 재검토 발언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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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한전공대 출연 재검토 발언 철회 요구”
“윤석열 정부, 법령에 따른 지원 이행해야”
  • 입력 : 2023. 05.16(화) 17:3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들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한국에너지공대 지원 중단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형석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는 16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 재검토 발언 철회와 법령에 따른 예정된 지원 이행을 촉구했다.

이형석, 신정훈, 서삼석 의원 등 민주당 국가균형발전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한전공대에 대한 한전 출연 전면 재검토 방침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윤석열정부는 감사원의 표적 감사에 이어, 한전의 출연금 전면 재검토까지 공식화하면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가치를 파괴하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윤석열 정부는 수백명의 학생과 연구자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태를 멈추고, 미래 에너지 인재양성 예산을 빼서 한전의 적자를 메꾸겠다는 구시대적 발상을 멈추라”며 “국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창양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출연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검토하겠다는 내용까지 운운한 이날 발언은 지난2021년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을 통과시킨 국회에 대한 전면전 선포로 해석된다.

한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는 수백명의 학생과 연구자들이 국가의 미래 산업지원을 위한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수소에너지연구소(FIP)를 세계 최초로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신소재 개발 분야와 AI 기술개발, 천연 나노 복합체 발견,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플랫폼 설계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고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