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이 강진군을 찾았다. 연휴기간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해 도복(쓰러짐) 피해를 입은 강진지역 쌀귀리 재배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
12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강진 쌀귀리는 전국 재배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어, 이번 집중호우로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 지역농업인 소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4일부터 2일간 강진군은 신전면 322.5㎜를 최고로 도암 303㎜, 마량 279㎜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쌀귀리 도복 및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박 원장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연구팀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와 쌀귀리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사후 대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증연구를 지시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3주~1달 후면 맥류 수확 시기인데 도복(쓰러짐)의 피해가 커서 매우 안타깝다”며 “반도복 필지를 중심으로 병해충 방제, 생육부진 완화 지도 등 집중호우에 따른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