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린 22일 오후 광주 동구청 주변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뉴시스 |
2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남·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5~20㎜의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와 함께 돌풍·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돌풍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온 뒤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15도 이상 차이 나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29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상승, 평년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바람은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해상에서는 남해 서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45km/h(9~13m/s)·물결이 1.5~2.5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를 유지하면서 공기질이 깨끗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 내리는 비는 기압골의 위치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의 변동성이 크다.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