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해남에 생활SOC·일자리 결합 ‘주거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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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LH, 해남에 생활SOC·일자리 결합 ‘주거플랫폼’ 구축
오늘 해남군과 협약 체결
'작은학교 살리기' 연계
  • 입력 : 2023. 03.29(수) 14:5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해남군 북일면 주거플랫폼은 내달 매입약정 공고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정확한 조감도를 생산할 예정이다. 사진은 관련 세례인 전북 남원시 사매면의 12호 주거플랫폼. LH 광주전남지부 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가 해남군과 협력해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와 일자리가 결합된 주거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LH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30일 전남 소멸위기 지역의 활력 증진을 위해 해남군과 ‘북일면 주거플랫폼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한다.

‘주거플랫폼사업’은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생활편익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공공임대주택과 생활 SOC, 일자리 등을 패키지로 공급해 삶의 질을 개선, 기존 주민 및 신규 유입 인구의 정착을 지원해 지역 생활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해남군 북일면 주거플랫폼사업은 작은학교 살리기와 연계해 북일초등학교의 전학 가구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2호를 건립하고 마을북카페, 다목적 체육관 등 생활 SOC를 운영, 입주민 일자리 알선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LH와 해남군, 북일면 주민자치위가 구성한 민·관·공 거버넌스를 통해 지난해 8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10월 LH와 해남군 간 체결한 기본협약을 시작으로 폐교 위기의 북일초등학교 살리기에 노력 중이다.

이번 시행 협약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해 LH와 해남군의 역할 분담 등 제반사항을 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공공임대주택 12호 공급 및 운영관리를, 해남군은 생활 SOC의 적기 건설·운영,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필요한 행정·재정사항 지원 등의 업무에 나선다.

LH의 공공임대주택은 민간신축 매입약정방식으로, 해남군 북일면 일원 4300㎡에 민간 주택을 건축하고 준공 후 LH가 매입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내달 매입약정 공고(LH청약센터) 및 접수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관련 인허가가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 착공 후 내년 상반기에 입주할 예정이다.

김재경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해남군 북일면 주거플랫폼사업은 민·관·공이 협력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주거플랫폼사업의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광주·전남지역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