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전남드래곤즈와 세미프로 K3리그 FC목포가 오는 29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에서 ‘전남 더비’를 펼친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전남드래곤즈와 세미프로 K3리그 FC목포가 ‘전남 더비’로 격돌한다.

전남드래곤즈와 FC목포는 오는 29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FA컵 4회 우승에 빛나는 만큼 3라운드 진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2부리그 팀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분위기는 다소 침체돼 반전이 절실하다. 전남은 개막 후 FC안양(0-1), 경남FC(0-5)에 2연패 후 서울이랜드FC에 1-0 승리했으나 김포에 0-2 패하며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이장관 감독은 “전남은 FA컵에서 4회나 우승한 강팀”이라며 “이번 FA컵 2라운드 경기를 통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목포는 ‘칼레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17년 준결승, 2018년 8강 진출 등 FA컵에서 목포는 화제의 팀이었다.

최근 분위기 역시 최고점을 달리고 있다. 지난 5일 FC충주(2-1)와의 FA컵 1라운드를 시작으로 양주시민축구단(4-2), 양평FC(2-0)와의 리그 경기까지 3연승으로 올해 전승을 기록했다.

과연 극과 극의 분위기 속에서 FA컵에 좋은 기억을 가진 두 팀이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전남 더비’의 승리 팀은 3라운드에서 충남아산프로축구단-전주시민축구단 경기 승자와 맞붙으며 그 주인공은 유튜브 ‘KFATV_LIVE’ 생중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