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옛소리 감상해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진도 옛소리 감상해요
국림남도국악원 상여소리 발표
메기는 소리·받는 소리 등 담겨
  • 입력 : 2023. 03.20(월) 16:00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국립남도국악원이 발표한 ‘진도의 향토민요1: 상여소리’ 음반.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은 진도의 향토 민요를 담은 음반 ‘진도의 향토민요 1: 상여소리’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진도의 향토민요1: 상여소리’ 음반은 지난 2021년부터 국립국악원 국악 아카이브에 보관돼 있던 음악 자료들을 정리한 것으로 ‘남도예술아카이빙’ 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음반에는 진도를 대표하는 명인 양홍도, 손판기, 박성율, 박병천의 ‘메기는 소리’와 함께 진도 군내면, 인지리 주민들의 ‘받는 소리’ 등이 담겨있다. 음반을 통해 옛 진도 지역의 순수하고 구수한 향토민요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저작권 등의 문제로 공개하기 어려웠던 자료들을 공식 발표할 수 있게 된 것은 진도 예술인들의 결정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국립남도국악원은 감사의 의미로 지난 9일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음반 헌정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강강술래보존회, 덕병거리제보존회, 의신청용마을,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진도만가보존회, 진도씻김굿보존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이들에게 음반과 함께 감사장을 수여했다.

국립남도국악원이 운영하고 있는 ‘남도예술아카이빙’ 사업은 국립국악원이 수집해온 자료들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연말에는 추가로 ‘진도의 향토민요 2’가 발간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장악과(061-540-4029)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