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김진표 국회의장이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월례포럼에 참석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김 의장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직접 만나 논의한 끝에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이들은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결의안 의결을 전제로 전원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앞서 김 의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선거법 개정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오는 17일까지 복수의 선거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23일 본회의에서 이를 심의할 전원위 구성을 의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27일부터 2주간 5~6차례 전원위원회를 개최한 뒤 다음달 28일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하게 된다.
전원위원회 구성 일정에 여야가 큰 이견 없이 합의한 만큼 이후 일정도 이 로드맵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원위원회 개최는 2004년 ‘국군부대의 이라크 전쟁 파견 연장 동의안’ 논의 이후 19년 만이다.
김 의장은 비례대표 의석 확대를 골자로 한 △소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등 3가지 선거제 개편안을 제시한 상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