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서부 2~7㎝눈…여수·광양 건조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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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서부 2~7㎝눈…여수·광양 건조특보
  • 입력 : 2023. 01.27(금) 09:15
  • 뉴시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한 사설주차장 관리인이 눈을 쓸고 있다. 뉴시스
찬공기 남하로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서부지역에는 대설·풍랑특보, 동부지역은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2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 기준 전남 흑산도·홍도에는 1~2㎝의 눈이 내리는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대설·강풍 주의보, 여수·광양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 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여수,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거문도·초도에는 강풍 예비특보, 서해남부앞바다, 남해서부먼바다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무안, 영광, 신안지역은 이날 오후부터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눈이 내리면서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오전 5시 기준 영광 영하 5.8도, 순천 영하 3.2도, 광주 영하 2.9도, 목포 영하 2.3도를 기록했다.

오후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1도이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눈은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2~7㎝, 전남 서해안 지역은 10㎝ 이상 내리겠다.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눈이 내리는 지역은 기온이 낮아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해안가 지역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해상의 물결은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린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은 도로, 골목길이 매우 미끄러워 교통 안전사고, 낙상 등의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수·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