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 새 원장 공모 '분리론' 영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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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주전남연구원 새 원장 공모 '분리론' 영향받나
원장 임기 내달 종료…공모 돌입
원장 선임 대신 대행체제도 거론
  • 입력 : 2023. 01.12(목) 16:13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김진영 기자
광주전남연구원 전경. 뉴시스
‘분리론’이 나오고 있는 광주전남연구원(광전연)의 새 원장 공모 과정에서 여러 논의가 오가고 있다.

12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마감된 광전연 제5대 원장 초빙 공고에서 지원자는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공모에 지원자는 1명뿐이어서 재공모 절차가 불가피하다. 현임 박재영 원장의 임기는 3년을 채운 다음달 24일까지다.

최근 광전연에 대한 분리론이 제기되면서 원장 선임이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 내부에서 광주연구원, 전남연구원으로 연구원을 분리해 운영하자는 주장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선 원장 선임 대신 본부장 대행체제로 연구원을 운영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시·도는 원장 선임에 대한 논의와 함께 연구원 분리의 타당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 간부급 관계자는 “연구원의 구조조정에 대한 사전협의 과정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리한다면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원장을 선임하는 것보다 대행체제로 운영될 수도 있다. 시·도의 (원장 선임 전) 사전협의 과정에선 이런 부분도 논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전연은 지난 1991년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출범한 뒤 1995년 광주시가 출연하면서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돼오다 2007년 분리됐다. 이후 8년 만인 2015년 민선6기 윤장현 시장과 이낙연 지사가 광주·전남 18개 상생발전 의제 가운데 상생 1호 사업으로 광전연을 통합했다.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11월 전남도의회가 광전연 분리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분리에 대해 공감하며 ‘분리론’이 확산되고 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