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한차례 더 많은 눈…최고 2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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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한차례 더 많은 눈…최고 25㎝ 전망
아침 최저기온 영하권…"외출 자제"||기상청 "24일까지 눈 소식 이어져"
  • 입력 : 2022. 12.21(수) 16:07
  • 정성현 기자
광주 시민들이 지난 14일 소복이 눈이 쌓인 광주 동구 푸른길에서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지난 주말 폭설이 내린 광주·전남 지역에 한 차례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의 찬 공기 남하로 오는 24일까지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린다. 이번 눈은 며칠 전 내린 눈보다 더 많고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설량은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10~25㎝ 가량 내리겠다. 전남 서부 등지에는 3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선 5~2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 기간에는 기온도 급격히 낮아져 몹시 추워질 전망이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낮 최고기온은 2도로 예상된다. 23일에는 추위가 절정에 달해, 아침 최저기온은 -9도·낮 최고기온은 2도가 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찬바람의 강도가 약해지는 24일 서서히 꺾일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전남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20m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서해상 인근에서는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내렸던 양보다 많은 눈이 내일부터 다시 내리겠다"며 "눈이 쌓여 있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눈이 내리면서 교통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와 골목길 등이 매우 미끄럽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감속운행, 안전거리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