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이형근 과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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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이형근 과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입력 : 2022. 12.20(화) 09:35
  • 광양=안영준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냉연부 3냉연공장 이형근 과장이 3년간 4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등 물품을 기부하는 등 장애인 인권 향상과 복지증진 노력이 인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 과장은 광명역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주관 '2022 제16회 사랑의 끈 연결운동 전국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랑의 끈 연결운동'은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나눔 교육, 장학금 지원, 멘토링서비스, 문화 체험 등을 후원해 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희망을 전달하는 나눔 운동이다.

이형근 과장은 지난 2020년부터 기부 활동을 시작해 3년간 3900만원 상당의 기부활동을 펼쳤다.

올해 총 200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상·하의와 비타민 음료 등을 광양 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장애인들에게 각종 도시락과 라면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148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마스크를 광양 장애인복지관과 사랑나눔복지재단에 전했다.

이 과장의 기부는 가족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통장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여지길 희망하는 아내의 제안에 따라 시작됐다.

가족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했다. 이 과장의 누적 봉사 시간도 900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부활동뿐만 아니라 불우이웃의 복지증진을 위해 실제 행동으로도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올 한해에만 230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회의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정신을 보여줬다.

이 과장은 봉사활동을 위해 응급처치 관련 자격증까지 직접 취득했다.

이형근 과장은 "가족의 열정적인 지원과 배려가 있었기에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다"며 "불우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나눔문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 youngjun.ah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