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가뭄상황 점검·예비비 투입 가뭄 대응 총력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화순군
화순군, 가뭄상황 점검·예비비 투입 가뭄 대응 총력
3600톤 동복댐 용수 확보||관정개발 17억원 예비비 투입
  • 입력 : 2022. 11.23(수) 15:28
  • 화순=김선종 기자
화순군이 가뭄 장기화에 따른 대처사항 점검회의를 갖고 관정개발을 위한 예비비 17억2500만원을 긴급 투입한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가뭄 장기화에 따른 군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대응 태세에 나섰다.

23일 화순군에 따르면 구복규 군수가 군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과·소장 등을 비상 소집, 가뭄 장기화에 따른 상황 판단과 대처사항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화순군은 생활용수 분야에서 가뭄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율이 각각 31% 수준으로 가뭄이 지속된다면 내년 3월 고갈이 예상된다. 농업용수 분야는 관내 저수율 59%로 가뭄 주의 단계로 심각단계는 아니지만 봄철까지 가뭄 지속 시 가뭄피해가 우려된다.

화순군은 즉각 가뭄대책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 등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고 군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분야별 장기 대응 전략도 준비해 대책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생활용수 분야에서는 대체 수원 확보를 위한 용수개발사업 추진, 유수율 제고를 위한 누수탐사·신속 복구, 물 절약 홍보를 통한 자율절감 등 현행 시행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동복댐 상류인 이서면과 백아면의 농업용 관정 36곳을 가동, 1일 약 3600톤의 용수 공급을 추진해 동복댐 용수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농업용수 분야에서는 지난 11월초 가뭄취약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예비비 약 17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준설(12개소), 관정개발(69개소) 등 용수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제적 대응을 위한 농업용 관정 전수조사와 이용 가능한 관정의 사전 가동, 저수지 물채우기 등도 추진할 계획이며 봄철 가뭄 심각단계에 대비한 저수지 보조수원과 관정개발 추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영농철 가뭄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한다.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 대상지를 조사하고 농업용 관정개발 69공에 예비비 17억2500만원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군은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총 242㏊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해 가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가뭄대책 재난상황실 운영, 농업용관정 일제점검, 예비비 투입 관정 개발 등 군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가뭄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물 절약 국민행동요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