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탑 스카이워크. 해남군 제공 |
땅끝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통해 땅끝탑 앞 전망대를 바닥의 일부가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로 리모델링했다.
높이 9m, 길이 18m인 땅끝탑 스카이워크는 '땅끝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주제로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의미하는 알파와 오메가의 기호를 디자인 콘셉트로 제작됐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육지 방향으로는 땅끝탑과 포토존이 서있고 해안 방향에서는 땅끝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닥의 일부를 투명한 강화유리로 제작해 땅끝바다 위를 걸어보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
2020년 설계에 착수, 여러차례 실무회의를 거치고 공법심의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망대를 설계해 2021년 12월에 착공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땅끝탑은 땅끝관광지를 찾는 이들이 꼭 한번 둘러보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지점으로 땅끝탑과 함께 스카이워크를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땅끝관광지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땅끝탑은 땅끝마을 갈두산에 위치한 땅끝 전망대에서 데크길을 통해 아래쪽으로 500여m를 내려오면 만날 수 있다. 모노레일 탑승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걷기길도 있다.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