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과 언플러그드바디즈가 공동 제작한 무용극 '호모 루피엔스'가 프랑스와 헝가리 무용축제에 초청받아 세계무대로 발돋움 한다.
'호모 루피엔스'는 로봇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의 유희성에 초점을 맞춰 미래 인간의 자화상을 그려낸 무용극으로, 안무가 김경신의 인간 본성 탐구 3부작 호모(HOMO) 연속물의 마지막 신작이다.
이 작품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르 갸르드 시뇽 무용축제 무대에 올랐다. 프랑스 파리 르 갸르드 시뇽 극장과 숨(S.O.U.M) 페스티벌이 협력해 진행하는 이 행사는 한국과 프랑스간의 무용 콘텐츠를 홍보하고 교류하는 현대무용 축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호모 루피엔스'는 지난해 숨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영상 콘텐츠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어 15일에는 헝가리 국제무용축제에 참여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베틀렌 스퀘어 시어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 '호모 루피엔스'는 아시아 현대무용 축제중 젊은 무용가들의 공연으로 초청돼 무대에 오른다.
한편 2020년 쇼케이스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호모 루피엔스'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12월 본 공연에 앞서 대구국제무용제와 프랑스 숨 페스티벌 등에 초청돼 공연을 선보였다. 또 지난 9월 고양국제무용제 초청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호모 루피엔스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많은 초청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ACC 창·제작 작품의 해외 유통을 적극 추진하고 해외 문화콘텐츠 교류 협력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랑스 르 갸르드 시뇽 극장(leregarducygne.com) 및 헝가리 베틀렌 스퀘어 시어터 누리집(bethlenszinhaz.hu)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