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미력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달 13일부터 면민들을 대상으로 2022년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보성군 미력면 제공

보성군 미력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13일부터 면민들을 대상으로 2022년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미력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직접 빚는 우리 술, 전통주 만들기'로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회에 걸쳐 미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 25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통주 만들기 프로그램은 우리 술의 역사와 전통주의 분류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 교육과 이양주(밑술과 덧술)를 직접 빚어 술을 담가 보는 실습 교육 등 총 3회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10기 주민자치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으며, 건강한 전통방식의 우리 술 만드는 방법을 보급하고, 지속적인 쌀 소비 촉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점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쌀로 만든 막걸리의 제조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우리가 자주 마시는 소주와 달리 전통주의 색다른 매력을 배웠다"며 "교육 후에도 누구나 집에서 자신만의 술을 만들어 볼 수 있으니, 어르신들께서 직접 빚은 술로 풍성한 가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신자 미력면장은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전통주 만들기에 참여하여 술의 진정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프로그램 발굴로 삶이 풍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