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복싱 이행석, 아시아선수권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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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 동구청 복싱 이행석, 아시아선수권 정상 도전
30일부터 요르단 암만서 개최||페더급 국가대표로 28일 출국||4월부터 선수촌서 구슬땀 흘려||"금메달 따서 광주 위상 높일 것"
  • 입력 : 2022. 10.27(목) 15:58
  • 최동환 기자
'한국 복싱 페더급 국가대표' 이행석(24·광주 동구청·57㎏급)이 오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선수권 대회 출전을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훈현하고 있다. 이행석 선수 제공
'한국 복싱 페더급 국가대표' 이행석(24·광주 동구청·57㎏급)이 생애 첫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

이행석은 오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8일 오전 1시에 출국한다.

이행석은 현지 적응을 거쳐 30일 계체량을 통과하면 당일 추첨으로 정해지는 대진표에 따라 경기를 치른다.

이행석은 지난해 12월 2022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페더급 2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3월 2022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 페더급(56㎏) 결승에선 이예찬(성남시청)을 4-1 판정승으로 꺾고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출전이 무산됐다.

이행석은 아시안게임 연기로 인한 출전 무산 아쉬움을 이번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로 달래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4월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국가대표 훈련 일정에 따라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오전에는 웨이트를 통해 근력 강화 등 체력 단련을 중점적으로 훈련했고, 오후에는 기술훈련과 스파링을 통한 실전훈련에 임하며 기량을 연마했다.

지난 7월에는 몽골 전지훈련을 통해 몽골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스파링하면서 기량 향상과 함께 자신감도 얻었다.

지난 7~13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선 밴텀급(56㎏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내며 이번 아시아선수권 최종 실전 점검을 마쳤다.

이행석은 "생애 첫 국제시합인데 욕심내고 싶고 많이 기대된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출전 선수들이 내년 아시안게임에도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하려는 의지로 땀을 흘렸기 때문에 자신있다. 금메달 따서 광주 위상 높이겠다"고 출전 각오를 다졌다.

신명훈 광주 동구청 감독은 "이행석은 복서로 순발력과 근력이 타고 났다. 예전에는 길들이지 않은 적토마였지만 지금은 링에서 힘을 적절히 분배하며 운영하는 능력이 향상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