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광주 원정 역대 최고 성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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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국장애인체전, 광주 원정 역대 최고 성적 올렸다
200개 메달·11만3647점·6위||최다메달·최고득점ㆍ최고순위||전남도 한 자릿수 순위 목표 달성||136개 메달·9만983점ㆍ9위
  • 입력 : 2022. 10.24(월) 16:55
  • 최동환 기자

지적장애 축구단인 FC 광주엔젤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지적남자 11인제 축구 IDD(동호인부)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남 여자좌식배구팀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장애인체육회 제공

24일 폐막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광주와 전남선수단이 각각 종합순위 6위와 9위를 차지했다.

광주 선수단은 지난 19일부터 6일간 울산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 51개, 은메달 69개, 동메달 80개 등 총 20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득점 11만3647점으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1회 체전에서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둔 광주는 이번 대회에 22개 종목에 406명(선수 286명, 임원·관계자 120명)을 출전시켜 1단계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는 광주장애인체육회 창립 이래 역대 최고 순위이며 역대 최다 메달, 최고득점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효자종목은 육상과 탁구다. 육상은 단일 종목 역대 최초로 2만점을 획득하며 역대급 성적을 올렸다. 탁구는 1만8000점을 따내며 광주시의 최고 성적을 견인했다.

광주는 대회 마지막날 지적장애 축구단인 FC 광주엔젤이 결승에서 울산을 4-3으로 꺾고 우승을 재탈환했다. 양궁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파크골프와 보치아, 수영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3관왕을 달성한 선수는 4명이다. 육상의 김지혜, 김하은, 수영 김지향, 수영 전정일은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관왕은 양궁 김란숙, 정진영, 탁구 김성옥, 최행임, 역도 정지송, 육상 이수연, 조정 김세정, 수영 김민석, 우대성 등 9명이나 된다.

광주 선수단은 한국신기록 8개와 대회신기록 5개를 수립했다. 여자 육상 김지혜는 한국신기록 3개(포환·원반·창던지기)를, 역도 남자 -66㎏급 정지송은 한국신기록 2개를 각각 작성했다.

남자 역도 -60㎏급 박종선과 여자 창던지기 방미주, 여자 포환던지기 김현정은 1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수영 남자 평영 50m SB14의 김민석은 대회신기록 2개를 경신했고 육상 여자 1500m T20의 김진영, 남자 포환던지기 F20의 장신영,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W1의 김옥금은 대회신기록 1개씩을 세웠다.

전남은 금 36개, 은 33개, 동 67개 등 총 136개 메달을 획득, 9만983점으로 종합 9위에 올랐다.

전남은 28개 종목에 575명(선수 356명, 임원·관계자 21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난 2021년 41회 대회보다 종합순위를 1단계 끌어올렸다.

전남장애인체육회 뇌성축구는 남자 7인제 결승에서 부산을 5-2로 꺾고 3연패를 달성하며 전남 선수단의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좌식배구와 골볼은 각각 종목 종합 우승과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전남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여자좌식배구는 결승에서 경남을 3-0으로 물리치고 2년 만에 우승을 재탈환했다. 남자좌식배구는 4위를 기록했다. 남자골볼은 결승에서 충남을 8-5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골볼은 6위를 기록했다.

육상 하성환은 남자 포환·원반·창던지기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육상 강수빈(여자 800m T20·여자 높이뛰기)과 이미옥(여자 창던지기·포환던지기), 당구 정선정(여자 3쿠션 단식·여자 1쿠션 단식), 볼링 김수영(혼성 4인조·여자 개인전), 신백호(남자 2인조·혼성4인조),댄스스포츠 문지용·송시연(혼성 라틴차차·혼성 라틴룸바) 등은 2관왕에 올랐다.

수영 최길라는 2개의 한국신기록(여자 자유형 200m S12·자유형 100m S12)을 세웠다. 역도 남자 -85㎏급 유병상, 육상 남자 창던지기 F12 하성환, 육상 여자 1500m T20 박영순, 육상 여자 창던지기 F53~54 조경화 등은 한국신기록 1개씩을 작성했다. 사격 이윤리는 여자 50m소총 3자세 R8 개인전 SH1에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

또 장애인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연계 취업선수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46명이 입상하며 전남의 경기력 향상에 큰 힘을 보탰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