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photo@newsis.com |
정 위원장은 "그간 당내 분란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당원 동지 여러분께 오랜 기간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제 하나된 힘으로 심기일전해서 힘차게 전진해나가겠다"고 말햇다.
그는 "법원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에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게 됐다"며 "비대위원들과 소속 의원들, 당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청해서 하나하나 당내 정치일정에 대한 문제를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이 안정을 찾아서 당의 지도체제가 구축됐다는 데서 당으로서는 아주 잘된 일"이라면서도, "이 이후의 법정 대응은 이준석 전 대표가 하면 또 대응하는 일인데, 이 대표가 이제 더 이상은 그걸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까지 두 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며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이날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비대위원 6명을 대상으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 결정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