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노래 어우러진 야외 가족극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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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춤·노래 어우러진 야외 가족극 즐겨볼까
광주시립극단 '한여름밤의 꿈'||22~24일 첨단쌍암공원 무대||세익스피어 원작 판타지 로맨스
  • 입력 : 2022. 09.20(화) 16:14
  • 최권범 기자
셰익스피어 원작의 판타지 로맨스 '한여름밤의 꿈'이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야외 가족극으로 선보인다.

광주시립극단은 제19회 정기공연으로 22일~24일 오후 7시30분 첨단 쌍암공원 야외무대에서 '한여름밤의 꿈'을 공연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밤의 꿈'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현대무용, 춤, 음악을 가미한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판타지 가족극이다.

'한여름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낭만 희극으로 연인들의 사랑의 마찰과 갈등이 초자연적인 힘을 빌어 해결되는 꿈같은 이야기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환상적이고 몽환적이며 작가의 상상력이 가장 잘 발휘된 작품이다.

광주시립극단은 2013년 '전우치전'을 시작으로 2014년 '전우치-홍련의 전설', 2015년 '전우치-판도라의 書', 2016년 '뮤지컬 전우치', 2020년 '전우치 comeback with 바리'까지 여름 야외극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전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에 액션, 마술, 춤, 노래 등 화려한 볼거리를 더해 매회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립극단 김지훈이 연출하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9명의 배우와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김지훈 연출은 "광주시립극단에서 만들어 낼 '한여름밤의 꿈'은 마치 가상현실의 메타버스 안에서 이뤄지는 이야기처럼 꾸며 게임과 판타지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한다"며 "원작과 다른 의미로 사랑의 위대함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꾸려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야외극 '한여름밤의 꿈'은 쌍암공원 공연을 마친 후 30일~10월 4일 광주문화예술회관 그라제 축제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러닝타임 100분이며 무료 관람이다. 문의 062-511-2759.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