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새 비대위 구성, 반헌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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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준석 "국힘 새 비대위 구성, 반헌법적"
윤핵관에 ‘호가호위 간신’ 비난
  • 입력 : 2022. 09.04(일) 16:54
  • 서울=김선욱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5일)와 관련, '반헌법적'이라고 지적하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관계자)을 겨냥해 "호가호위 하는 간신"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새 비대위 설치를 위한 당헌 개정안 투표에 착수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소급 입법하는 것은 우리 헌법이 금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양심이 없는 정당이라고 표결로 드러날 경우 그들이 도태될 수 있다는 믿음을, 불안감을 시민들이 심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핵관을 겨냥, "그들이 가진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암행어사가 된다든지, 직언하는 레드팀이 되기 보다는 호가호위하는 그저 그런 간신이 된 것"이라며 "저는 그 사람들을 반면교사 삼아서 정치하는 게 제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성상납 의혹 관련 출석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이재명씨와는 다르게 출석 거부 의사가 없다"며 "변호인이 현재 당내 가처분 상황, 당내 절차와 상충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